그래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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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 time ago, a few of my friends and I went I to the beach by bus.
Somehow on that day I felt that I did not want to get wet.
I did not know why, but I had no wish to go swimming.
So I sat down on the straw mat that we had brought and spread out on the sandy beach.
I just wanted to relax and see the waves break on the seashore.
얼마 전에 내 친구 몇 명과 나는 버스로 해변에 갔다.
그날 어쩐 일인지 나는 물 속에 들어가고 싶지가 않았다.
왜 그런지는 몰랐지만, 나는 수영을 하고 싶은 욕망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가져와 모래 해변에 깔아놓은 밀짚 매트 위에 앉았다.
나는 편히 앉아 해변에 부서지는 파도를 보고 싶었다.
[John's Diary]
오늘은 날씨가 꼭 가을같다. 어젯밤 비가 내려서 그런지 모처럼
하늘도 높고 아침 공기가 촉촉했다. 아침 일찍 일어난다는 게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건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오늘도 옆집
똥개가 짖는 소리를 못 들었다. 삼복 더위에 주인한테
잡혀먹었나? 쯧쯧..불쌍한 것. 질과 Neo Killer II 조조를 보기로
했는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도 방심하지 말고 일찍
서두르기로 했다.
It felt like a typical cool autumn day this morning. Thanks
to last night's rain, the sky was high and the morning air
was real fresh and moist. Never did I think getting up early
would feel this good. Again, I couldn't hear the next door
mutt barking his head off. Maybe the owner decided it was
time to eat old spot to mark the dog days of summer.
Tsk...Tsk... Poor mongrel. Jill and I would see the first
showing of Neo Killer II. I had plenty of time left, but I'd
better hurry not to be late again.
1. 오늘은 날씨가 꼭 가을같다.
우리말을 영어로 옮길 때의 기본은 '단어가 아닌 뜻'을 옮긴다는
것입니다. Today was like ... 식으로 영작을 하는 건 전형적인
콩글리시지요. 우선 우리말을 머리에 새겼으면, 그 뜻을 기반으로
영어로 '말'을 해야 합니다.
이 문장에서 주의깊게 볼 것은 주어지요. 우리말의 주어를 영어에
그대로 써먹으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문법 시간에는 '이런 데서
비인칭 주어를 쓰는구나'라고 배웠으면서도 막상 영어로는
못써먹는 게 바로 '우리말의 주어'를 떨쳐버리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또 한가지 특징을 보자면 원문에 없는 typical이나, cool이니
하는 수식어가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우리말의 '가을 같다'는
뜻을 전달하려면 영어로는 이런 수식어 정도는 붙여줘야 하지요.
겨울 같았으면 아마, typical cold winter라고 했겠지요. 이처럼
어느 정도 'creative'할 수 있으면 맛깔나는 영작이 나올 수
있습니다.
2. 어젯밤 비가 내려서 그런지 모처럼 하늘도 높고 아침 공기가
촉촉했다. 어젯밤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영어로 옮기려면
어디서 손을 대야 할까요? 우선 뜻을 새기세요. '비가 내려서
그런지'는 다른 말로 '아마도 비나 내려서,' '비 때문에,' '비
덕분에'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Thanks to 정도는 고등학교때
외웠던 기억이 나시겠지요? 지난밤 비는 영어로도 last night's
rain 정도면 충분합니다.
영작에서는 가지치기도 중요합니다. 물론, 칼같이 정확히 옮기는
것도 좋겠지만,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문장 성분에 신경쓰다보면
잘 해 놓은 영어 작문도 이런 문장 성분을 끼워 맞추려다 망치게
되지요. 여기서는 '모처럼'이 예가 되겠네요. 이걸 영어로
옮기려고 잘된 문장에 끼워맞추려하지 마세요. 때로는 가지를 친
문장이 더 아름답고 깔끔합니다.
3. 아침 일찍 일어난다는 게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건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얼마전까지 아니었는데 이제야 ~했다' 에 해당하는 전형적인
표현이 never did I ~식의 부정 도치구문이지요. 도치를 하는 건
단순히 강조를 위해서입니다. 부정어도 부사지요. 부사가
문장앞으로 나가 도치가 되면 동사를 끌고 나가려 합니다. 부사와
동사는 불가분의 관계니까. 그런데, 동사는 못나가니까 조동사가
나가게 되지요.
Never did I dream you'd love me too.
너도 날 사랑할 줄은 꿈에도 미쳐 몰랐어.
이정도는 해야 놀랐다는 의미가 전달되겠지요. 원래 문장을
그대로 쓴다면,
I never dreamed you'd love me too.
밋밋하지요?
4. 오늘도 옆집 똥개가 짖는 소리를 못 들었다.
옆집 개가 짖는건 첫번째 일기부터 계속봤으니 영어로 뭐라고
하시는 줄 아실테구요. 똥개라는 표현도 mutt 또는 mongrel이라는
거 배우셨지요?
The next door mutt is barking.
이렇게 쉬운 문장을 barking his head off라고 썼습니다. 쉬운
문장이니까 약간 멋을 부린 것이지요. 머리가 떨어져나갈 정도로
짖는다지요? 아마 우리말이었다면, '동네가 떠나가라고 짖다'
정도일 겁니다. 응용을 해볼까요?
She cried her eyes out.
눈이 빠져라고 울었다.
She screamed her head off.
머리가 떨어져나가라고 비명을 질렀다.
근데 번역을 보고 외우면 나중에 거꾸로, '너무 울어서 눈이
퉁퉁불었다,' '귀청이 떨어져라 비명을 질렀다'는 우리 말 문장을
보면 위와같은 영어 문장이 나오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반드시 '의미'로 문장이나 표현을 받아들이고 새기시기 바랍니다.
5. 삼복 더위에 주인한테 잡혀먹었나?
어려운 말이 나옵니다. 삼복 더위. 미국에도 삼복 더위는 있지만
우리와는 개념이 좀 틀리지요. 우리는 삼복 더위에 개를
잡아먹지만, 미국에서는 개가 불쌍할 정도로 더운 날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dog days라고 합니다. 자 그럼, 삼복 더위에
잡혀먹는 건 영어로 옮기기 쉬운 다른 말로 하면 무슨 뜻일까요?
삼복 중 (초,중,말복) 한날을 기념해서 잡아먹었다. 쉽지요?
기념한다는 건 celebrate를 쓸 수 있겠지만 복을 이정도로 축제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 mark 정도면 충분합니다.
Today marks our 30th wedding anniversary.
오늘이 결혼 30주년이지요.
재미있는 단어가 하나 나오지요. Spot.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강아지 이름이 바둑이라면 미국에서는 spot이지요. 둘다
점박이라는 건 공통점입니다.
6. 쯧쯧..불쌍한 것.
쯧쯧… 이런 의성어는 모르면 못 쓰지요. 의성어는 대책이
없습니다. 나오는 데로 외워두든가 조그만 사전을 만드세요. Tsk.
Tsk. Mongrel. 똥개지요. 위에서 한번 mutt를 썼으니까 여기서는
다른 표현을 쓴 겁니다. 영어는 반복을 싫어하는 언어거든요.
7. 질과 Neo Killer II 조조를 보기로 했는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조조. 또 어렵네요. 근데 다시 한번 보면 단순히 '1회'라는
말이니 the first showing이면 되지요. 미국에서는 1회 할인보다
matinee라고 해서 낮시간대 할인이 더 많습니다.The Neo theater
offers an extra discount for the matinee showtimes just
before 6 PM.
네오극장에서는 저녁 여섯시 이전 낮시간 대에는 표값이
할인되지요.
여기서는 긴 한문장이지만 영어로는 두 문장을 썼습니다. 이처럼,
우리말이 한문장이라고 해서 반드시 한문장으로 옮기려들지
마세요. 틀리기 십상입니다. 의미가 더 분명해질 것 같으면
언제든지 문장을 chop it off!
8. 그래도 방심하지 말고 일찍 서두르기로 했다.
방심하지 말자. 한영사전으로 달려가지 마세요. 여기서 방심하지
않는다는 건 '또 늦지 않기 위해서'의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
'단어'를 영작하는 게 아니고 '말의 뜻'을 풀이해서 영어로
전달하는 거잖아요?
[John's Diary]
주차장을 빠져나와 곧바로 지하철로 향했다. 정기권이 없어 자동
판매기에 400원을 넣고 아무리 버튼을 눌러도 표가 안나왔다.
고장난 줄 알고 기계를 발로 찼더니 역무원이 450원으로 오른지가
언젠데 아직도 모르냐고 핀잔을 줬다. 에구 쪽팔려. 승차권을
사서 개찰구를 통해 승차장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이미 지하철
한대가 떠나고 있었다. 아깝게 한발 늦었다.
After parking the car, I ran for the nearby subway station. I
didn't have a fare card with me, so I put 400 Won into the
slot of the automatic ticket vending machine and pushed the
button. But, nothing happened. I thought the damn machine was
out of order and had eaten my money, so I gave it a real hard
kick. A station attendant came up and scolded me saying the
fare had been raised to 450 Won long ago. How embarrassing. I
bought a ticket and slid through the turnstile. I found a
train already leaving. Damn, I missed the train by a second.
1. Fare card: 정액권을 말합니다. Fare는 승차 요금이지요.
I didn't have a fare card with me 처럼 with me를 쓴 것은
"원래 가지고 있는데 안가지고 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2. Slot: Slot은 동전이 들어가는 작고 길죽한 구멍이지요. 흔히
우리가 빠찡코라고 하는 도박기계는 영어를 slot machine이라고
합니다. 또, slot machine은 잡아당기는 거라 그런지, one-armed
bandit (외팔이 도둑)이라고도 하지요. 그만큼 돈먹는 기계라는
뜻입니다.
3. The damn machine was out of order: Order는 정돈된 상태,
정상 상태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in order라고 하면
정상상태지요. Out of order는 정상 상태를 벗어나 있는 것이니까
고장났다는 의미입니다.
4. Gave it a real hard kick: 찬다고 하면 그냥 kick을 쓰지요.
민다고 하면 push를 쓰구요. 그런데 이렇게 동사를 쓸 때의
단점은 수식어구를 붙여주기가 힘들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미국 사람들은 흔히들 동사를 명사로 바꾸어 give 또는 get,
take, have에 붙여 씁니다.
Push를 이런 형태로 바꾼다면 give it a push가 되겠지요. Look할
것도 take a good look하지요.
5. Station attendant came up: 역무원이 다가왔다는 말인데요.
Come up은 자기 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말합니다. 또 뜻밖의 일이
발생했을 때도 쓰지요.
Something came up. I won't be able to meet at 7.
일이 좀 생겼어. 일곱시에 못만날 것 같아.
6. Long ago: Long time ago와 같은 뜻입니다.
7. Slid: slide의 과거 동사지요.
8. Turnstile: 빙빙 돌아가는 개찰구.
9. Missed the train by a second: 무슨무슨 차이로 할 때 by를
씁니다. 간발의 차이로는 by a hair('s breadth) 또는 by a
whisker를 쓰지요.
I missed the train by a hair.
간발의 차이로 열차를 놓쳤다.
I got on the plain by a hair.
가까스로 비행기에 올라탔다.
Unabomber Theodore Kaczynski has been put behind bars at
Supermax, joining some of the nation's most dangerous
criminals at a $60 million federal prison dubbed the Alcatraz
of the Rockies.
He will be locked down 23 hours a day in a 12-by-7-foot
(3.5-by-2-meter) cell designed so that inmates cannot make
eye contact with other prisoners or see anything except walls
and sky.
유너바머 시어도어 카진스키가 수퍼맥스의 로키 산맥판
알카트라즈라 불리는 6천만 달러 시설의 연방형무소에 수감돼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자 무리에 끼게 됐다.
그는 수감자들이 다른 죄수들과 눈이 마주치거나 벽과 하늘외
다른 것은 볼 수 없게 설계된 12X7피트(3.5X2미터)너비의 감방에
하루 23시간동안 감금된다.
유너바머에 대한 기사입니다. 이 기사 서두에 있는 put behind
bars라는 표현이 생소하더라도 나중에 반복돼 나오는 to be
locked down 을 보면 "갇히다"라는 뜻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감금 생활을 하게 된다는 표현을 두개 건진 것이지요.
같은 표현을 피하고 다양한 표현을 쓰는 대표적인 예가 수치의
등락을 나타내는 기사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등락을
나타내는 두 문장이 있다고 생각해보지요.
A. Wheat production is expected to diminish by three percent
this year.
B. World trade of cereals is expected to increase by 1.4
million tons to 202 million tons, especially trading in rice,
the report said.
A의 경우는 밀 생산이 줄어드는 걸 뜻합니다. Diminish라는
단어가 한번 나왔으니 다른 생산 품목 수치도 줄어든다면 뒤에
이어질 문장에는 다른 표현이 나오겠지요? 계속 "줄어들 것이다,"
"줄어들 것이다" 할 수는 없으니까. 대부분, fall, drop,
decrease, go down 등을 쓰고, 좀 심할 경우는 nosedive 같은
표현도 쓰지요.
B의 경우는 수치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Increase가 나왔으니 또
쓰지 않겠지요. Jump, shoot up, grow, swell, go up 등을 쓸
겁니다.
물론, 동사 표현만 그런 건 아닙니다. 요즘 IMF 시대라 그런지
"위기"라는 말을 너무 많이 쓰지요. 금융 위기, 경제 위기, 산업
위기 등등. 위기도 너무 위기 위기 거리면 참 듣기 싫습니다.
그래서 crisis만 쓰는 것이 아니라, debacle, plight, crunch,
turmoil 등 다양하게 쓰지요.
앤드루, 편지 쓰고 있어요?
Are you writing a letter, Andrew?
아니오. 새해 결심 목록을 작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No. I'm working on a list of New Year's resolutions.
정말이에요? 해마다 그렇게 해요?
Really? Do you do that every year?
매년 목록을 만들지만 목표를 달성하는 일은 드물지요.
I usually Write a list every year, but I rarely accomplish my goals.
그러면 이번 해에는 목록에 어떤 내용이 있어요?
So, What's on the list this year?
글쎄요. 담배 끊는 게 가장 우선 해야할 일이에요.
Well, quitting smoking is my top priority.
그 다음엔 운동을 더 많이 하고 식사를 더 잘 할겁니다.
After that, I'm going to try to exercise more, eat better.
요즘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셨지요?
Have you been drinking too much recently?
네. 어째서 그런지 알잖아요.
Yes, you know how it is.
크리스마스 때마다 파티가 너무 많거든요.
Every Christmas, there are so many parties.
전 음주에 제한을 두려고 하지만 소용이 없어요.
I try to limit my drinking, but it's useless.
그래서 최근에는 얼마나 마셨는데요?
So how much have you been drinking recently?
일 주일에 서너 번 정도요.
About 3 - 4 times a week.
와. 많이 마시네요. 술을 그렇게 마시면 지치지 않나요?
Wow, that is a lot. Doesn't all that drinking wear you out?
물론 그렇죠. 조만간 탈이 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어요.
It sure does. I knew that sooner or later it would catch up with me.
사실은 며칠 전부터 지쳐 있거든요.
The fact is I've been exhausted the last few days.
당연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I think you owe it to yourself to take a break.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I agree.
그게 바로 이번 주부터 술을 덜 마시기 시작하려는 이윱니다.
That's why I'm going to cut down starting this week.
만약 계속 실천하는 데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저에게 부탁하세요.
Well, if you need someone to keep you in line, you can count o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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